해외에 나갈 일이 있어서 파상풍 예방접종을 알아보다가 티댑(Tdap)계열인 아다셀(Adacel)을 접종했다.
비용은 5만원이었고 예방기간은 대략 10년 정도라고 한다.
Tdap은 파상풍 (Tetanus)-디프테리아 (Diphtheria)-백일해 (Pertussis) 백신이라는 의미로 한번의 접종으로 3가지가 예방된다.
Tdap에는 아다셀 말고 다른 제품도 있는 것 같았다.
주사 맞고 통증은 별로 아프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동안 코로나19나 간염, 자궁경부암 등 예방접종을 했지만 그 중에 통증은 약한 편인 듯.
뭔가 또 한번 몸이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건강관리도 잘하자~
'건강/예방접종'에 해당되는 글 4건
- 2023.08.03 [예방접종]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예방접종 아다셀 후기(Tetanus Vaccine Adacel)
- 2021.10.10 [예방접종]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예방 접종 후기(2차)
- 2021.09.06 [예방접종]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예방 접종 후기(1차)
- 2021.06.12 [예방접종] A형 간염 예방접종 2차 완료 후기
1. 화이자 2차 접종
화이자 2차 접종을 했다.
전에는 기분탓에 팔이 시큰한 것 같고 그랬는데 이번엔 아무렇지도 않았다.
https://ooha.tistory.com/m/387
2. 화이자 2차 접종 부작용?
1) 1일차
약 10분 정도 대기하고 집으로 왔다. 전에는 오자마자 잤는데 이번엔 그냥 누워만 있었다.
특별한 느낌은 없었고 주시 맞은 곳은 5시간 정도 되어서야 통증이 조금씩 오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8시간 정도가 지났는데 몸이 약간 열이 오르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았다. 실제 열이 심하면 추위가 느껴지는데 그런 열은 아니고 뭔가 운동했을 때 더위가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약간 기분 탓일 수도 있다.
12시간 정도 지나자 지난번처럼 팔이 뻐근해진 것이 느껴졌다. 열감은 잘 모르겠는 것이 그냥 심리적인 이유였던 것도 같다.
2) 2일차
자고 일어났다. 주사 맞고 21-22시간 정도 된 듯. 크게 잘 때 불편하거나 한 건 없었는데 전에는 자고 일어나니 주사 맞은 팔이 많이 괜찮아졌던 것 같은데 이번엔 더 아프다. 열은 없는데 머리가 약간 묵직한 것 같다. 이건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그럴 수 있어서 백신 부작용이라 단정짓기는 힘들 듯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정오 정도 되었을 때 몸이 엄청 피곤했다. 마치 전날 잠 안자고 엄청 걷고 돌아다닌 느낌이라고 할까… 팔도 이 때가 통증이 가장 심한 것 같다.
머리가 아프거나 하지도 않고 몸에 통증이나 열도 없었는데 그냥 피곤했다. 아무래도 면역반응이 일어나면서 엄청난 전쟁이 몸 안에서 일어나고 있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누워서 좀 쉬었다. 많이 졸리진 않았고 그냥 몸이 피곤한 느낌이라서 보통 몸이 피곤할 때랑은 약간 느낌이 다르긴 했다. 그래도 누워있으니 잠이 살짝 들었다. 자고 일어나니 좀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예방접종 후 36시간 정도 지난 저녁이 되자 피곤한 것이 덜해진 느낌이었다. 주사 맞은 부위 통증이 좀 나아진 듯도 했는데 딱 주사바늘이 들어간 그 부분은 살짝 닿기만 해도 아팠다.
3) 3일차
자고 일어났다. 어제보다 피곤함이 훨씬 좋아진 듯했다. 아침에 좀 정신차리고 밥을 먹었는데 이제 피곤한 증상은 없고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온 듯하다.
주사 맞은 곳의 통증도 많이 호전됐다. 그런데 다른 부작용이 좀 있다. 약 5-60시간 정도 지난 저녁즈음 되었을 때 느낀 건데 벌레 물린 것처럼 부어오르고 간지럽다. 붉게 부은 게 육안으로도 보이고 만져보면 열감도 있다. 반대쪽 어깨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느껴졌다.
4) 4일차
자고 일어났다. 약 70시간 경과했는데 팔은 어제보다 더 간지러워진 것 같다. 몸 컨디션은 이제 아무 이상 없는 것 같은데 팔은 모기라도 물렸는지 간지럽다. 딱 모기 물린 것 같은 간지러움이다.
별로 호전되는 것 같지가 않아서 저녁에 모기약을 발랐다.
5) 5일차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아직도 간지럽긴 하고 부어있다. 다만 빨갛게 부은 게 보였던 자리가 색은 좀 살색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간지러운 것은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 모기약을 다시 발라봤는데 바르는 순간은 자극 때문인지 더 간지러운 듯하다.
6) 8일차
이제 간지러운 것이 거의 없어진 것 같다. 아직은 좀 간지러운 게 있음
7) 9일차
이제 의식하거나 간지러운지 만져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 정도로 간지러움이 줄어들었다. 이제 거의 완전히 괜찮아졌다고 봐도 될 듯 하다.
어플에서 화이자 2차 접종 확인도 된다. 접종증명서는 2차 주사를 맞고 병원에서 나오니 바로 확인 가능했다.
뭔가 오래 남겨놓은 숙제를 마친 것 같아서 후련하다.
1. 백신 예약 후기 - 화이자
백신 예약을 했지만 추석 전에 1차 접종을 마치고 싶어서 광클을 했는데 모조리 실패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넘치지만 화이자 등 기타백신은 잔여분이 나오자마자 소위 말하는 '순삭'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50대 이하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것 같아 아스트라제네카 제외하고 예약하고 싶었는데 다들 같은 마음인지 쉽지 않았다.
다들 매크로라도 돌리는지 계속 실패하고 이건 보고 누르면 안되고 무조건 나오자 마자 '파박!' 클릭해야 하는 것 같다.
광클하던 첫날 실패하고 다음날 성공했는데 운이 좋았다.
아스트라제네카랑 화이자가 동시에 물량이 나오는 바람에 사람들이 그냥 눌러서는 예약이 안됐던 것.
순간 판단을 잘해서 화이자 선택하고 예약하니 성공했다. 정말 운이 좋았던 듯.
09:30경에 예약에 성공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다. 도착하니 10시 정도였다.
2.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문진표 작성하고 10:19경 백신 접종하고 나왔다.
헷갈리지 않게 스티커를 붙여서 확인하고 주사 맞기 전에도 물어보았다.
주사 맞은 후 밴드 붙여줌. 하루 무리한 운동 및 샤워는 자제하란다.
맞는 순간 아픈 느낌은 없었다.
부작용 등 뉴스를 많이 봐서인지 괜히 기분상 숨이 가쁜 것 같고 그랬다.
마스크가 답답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주사 맞고 나오는데 주사 맞은 팔의 손목이 시린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기도 했다.
10분 정도 대기하다가 가라고 했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다.
가다실9가나 A형 간염 맞았을 때는 맞고 난 뒤 거의 바로 팔이 땡땡해지며 통증이 서서히 느껴졌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
10분 후 아무 이상이 없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2차 접종은 6주 후에 맞으라 했다.
3.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경과(화이자 부작용?)
돌아오자마자 머리 감고 세수한 뒤에(샤워는 안함) 혹시 몰라서 11:30에 약 30분간 수면을 취했다.
그리고 일어났는데 팔도 그렇게 아프지 않았고 몸에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지 않은 시간이라서 아직 속단하기는 일렀다.
그 후 집에서 쉬면서 가볍게 유튜브 보거나 하면서 무리하지 않고 쉬었다.
한 5시간 정도 지난 뒤에 몸이 졸린 느낌이 들어서 바로 다시 또 잤다.
1시간 정도 낮잠.
그리고 저녁 먹고 예방접종 후 8시간 정도 지나자 팔에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것이 느껴졌다.
12시간 정도가 됐을 때 통증이 가장 심해졌던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많이 아픈 통증은 아니었다.
예방접종 중 가장 심한 통증은 가다실9가였다.
가다실은 엄청나게 힘든 근육 운동 후 팔 근육이 심하게 뭉쳐서 움직일 때마다 아픈 느낌이었다.
이것도 못 참을 정도 통증은 아니었는데 화이자는 그정도는 아니었고 A형 간염주사와 비슷한 정도랄까.
곧 취침시간이 되어서 잠자리에 누웠다.
낮잠을 계속 자서인지 잠이 잘 안와서 좀 뒤척이다가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에 전혀 이상이 없었다.
팔은 어제보다는 좀 덜 아픈 듯 했다.
간단히 볼일을 보러 밖에 나갔다 왔다.
혹시 몰라서 타이레놀을 두 알 들고 나갔으나 이상이 없어서 먹지는 않았다.
별 이상없이 하루가 지나가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이 되어 약 48시간이 지나자 팔의 통증은 다 없어졌다.
이 정도면 그냥 독감 예방접종과 큰 차이가 없는 느낌이었다.
화이자는 2차가 부작용이 나타날 확율이 더 높다하고 힘들단 후기가 있었으니 2차 때도 조심하고 컨디션 관리 잘해야겠다. 아낙필라시스는 여성이 더 많이 발생했고 심근염은 남성이 더 많았다는 말도 있는데 연초에 나온 이야기여서 어디까지 신뢰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팔의 근육통 외에는 부작용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수면을 충분히 취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기도 하다.
무언가 해야 할 숙제를 안한 느낌이었는데 드디어 끝낸 것 같아서 시원하다.
https://ooha.tistory.com/342
4. 전자예방접종증명서
앱스토어에서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다운로드하면 편하게 증명서 관리가 가능하다.
여권과 정보연동도 가능하고 손쉽게 증명서 확인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화이자2차 후기
https://ooha.tistory.com/m/392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했다.
사실 가다실9보다 더 먼저 접종함
가다실보다 통증은 덜한 편(약간 욱씬 거리는 건 있음)이며 백신의 가격 편차가 크지 않아서 그냥 가까운 곳에서 접종했다.
2회 접종인데 1차 접종 후 7-8개월 정도 후에 2차 접종을 했으며 건강검진 결과 항체도 잘 생성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방접종 2차까지 완료 후 6개월 뒤의 건강검진 수치
A형(HAV Ab) 60.00 IU/L, B형(HBs Ab) 62.42mIU/mL
1차는 하브릭스로 접종하고, 2차는 박타로 접종했는데 백신이 달라도 상관없다고 해서 접종한 건데 실제 항체도 생겼으니 크게 문제되진 않는 것 같다.
비용은 병원할인되는 카드로 결제해서 조금이라도 비용절감을 했다. 가격은 1, 2차 모두 7만원씩 총 14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