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2017. 5. 9. 17:42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화를 드디어 봤다.

원래는 작년에 개봉예정이어서 핸드폰에 메모까지 해두고 꼭 보리라 다짐했건만 갑자기 개봉소식은 깜깜무소식.

그리고는 1년만에 관람했다.

본 소감은 고전원작의 감동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만족,
프로메테우스의 신선한 충격을 또한번 원한 사람에게는 다소 실망인 영화인 것 같다.

이런 이유로 난 프로메테우스가 더 만족스러웠다.

재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기대한 바가 달랐기에 실망감이 들었을 뿐이었다.

프로메테우스에서 이어진 비밀과 궁금증이 조금이나마 풀리길 원했지만 그것보다는 오리지널 1편과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는데 그친 것 같아 다소 아쉬웠다.

반전으로 설정한 부분도 이후 어떻게 전개되어야 하는지 알고 있기에 예측 가능한 부분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은 원작을 요즈음 시대의 기술로 리메이크한 듯한 느낌이랄까...

여주인공의 약한 존재감은 매우 아쉬움에 남는다.

역시 시고니위버의 카리스마는 따라가기 어려운 듯.


Posted by 희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