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정리하다 발견한 일본어책
2002년 처음이자 현재까지는 마지막인 일본어 학원 한달 다녔었다. 일본에 갈 일이 있어서 급하게 다녔고 어머니께 학원비를 부탁드렸는데 사실 영어 학원도 아니고 거절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과 다르게 별말 없이 학원비를 지원해 주셨다. 물론 환영하시지도 않으셨다. 하지만 이 때 한달 다닌 학원비가 내 기억에 가장 돈 아깝지 않은 학원비 중에 하나였다.
이 때 한달 배운 일본어로 이후 몇 번 다닌 일본여행에서 큰 도움이 되었고 현지에서 물건 구입이나 길 찾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일본아마존에서 직구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으니 투자 대비 효용은 꽤 컸다.
첫권의 내용
서문격인 내용
첫과
한글 따윈 없다. 원어로만 된 교재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모르는 상황에 이런 교재를 준 이유를 잘 모르겠다.
두번째 교재
글쓰기 교재로 유치원 또는 초등학생 때 했던 한글공부와 유사한 듯
아래처럼 빈칸에 따라쓰면 된다.
당연히 당시에는 수준이 너무 높은 교재였다.
이 교재들은 한달 간 한번도 안본 것 같다.
옛날에는 교재들 끼워팔기도 많았던 듯.
첫달 등록하면 이후 교재들까지 왕창 구매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교재비를 따로 냈는지 오래되어 기억 안난다. 사실 강좌자체도 내가 알아서 찾아서 수강신청했으니까.
글쓰기 연습
그래도 열심히 연습했구나…
부모님께 자신있게 투자한 돈이 아깝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학원비 중 하나였던 일본어 한달 수강.
역시 목적의식과 동기부여가 있어야 공부효율도 올라가는 듯하다.
책 정리하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났다.
시간날 때 일본어도 이어서 계속 공부해서 좀더 실력을 향상시켜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