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다시 시작해보려고 몸풀기로 방문한 산
예전에 청계산은 전혀 힘든 것 없이 올라갔고, 한라산도 성판악 코스로 화장실만 한번 가고 안쉬고 올라갔었는데 이제 세월이 많이 지났고 운동을 너무 안한 듯.
동네산이라기엔 난이도가 있었다. 쉬엄쉬엄 올라갔으면 별로 안힘들었을텐데 중간에 사진 찍는 것 빼고는 안쉬고 올라가서 안쉬고 내려와서 좀 타이트했던 듯.
휴식터는 크게 두 포인트가 있고 두 포인트 모두 적절한 시점에 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
첫번째 휴식포인트가 1/2-2/3지점 정도에 있다. 철봉도 있고 운동기구 몇가지가 있다.
여기까지 오기 직전이 경사가 있는 곳이라서 첫번째 쉼터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두번째 휴식포인트가 아래 사진
등반 시 안쉬고 바로 올라가고 내려오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아래 포인트 이후 경사가 있는 계단이 있어서 쉬고 가는 것이 좋은 듯.
정상근처에 가면 왼쪽 약간 위에 평화의 쉼터가 있다.
6.25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이다.
이런 산 정상을 넘으며 전투를 했을 것을 생각하니 선대들이 고생했을 것이 조금이나마 느껴졌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이다.
정상임을 알리는 바위. 해발 383.2m
네이버 지도에도 정확하게 표시가 되더라.
정상에 가는 길은 마북쪽과 경찰대쪽에서 오는 길 두가지. 지도에서 보이는 세줄기 능선 중 오른쪽은 갈 수 없게 되어있다.
아래 동네가 훤히 보였다.
이제 몸 풀면서 슬슬 다른 산들도 올라가봐야겠다.